2026년 8월 4일
위탁연구개발비 세액공제 국내·해외 대학 지급분 공제 가능 여부
원래 질문: 제조업 법인인데 위탁연구개발비로 국내 대학교에 5천만원, 해외 연구기관에 3천만원을 지급했습니다.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 대상 위탁연구개발비 범위와 해외 위탁분도 공제 가능한지, 신성장·원천기술 연구개발비 공제율과 어떻게 다른지 궁금합니다.
제조업 법인이 국내 대학교에 위탁한 연구개발비는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되지만, 해외 연구기관에 지급한 위탁분은 원칙적으로 공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는 국내 R&D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위탁 상대방과 지역에 엄격한 제한이 걸려 있습니다.
세법에서 인정하는 위탁연구개발비의 위탁 대상은 국내 대학, 국공립 연구기관, 정부출연연구기관, 기업부설연구소, 연구개발전담부서 그리고 전문 연구개발서비스업 등록 사업자 등으로 열거되어 있습니다. 국내 대학교에 지급한 5천만원은 이 요건을 충족하므로 위탁계약서, 연구과제 수행 결과보고서, 지출 증빙을 갖추면 세액공제 신청이 가능합니다. 반면 해외 연구기관에 지급한 3천만원은 원칙적으로 국내 위탁 요건을 벗어나기 때문에 공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실무에서 해외 대학이나 외국 연구소가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이유로 위탁을 맡기고 이를 R&D 공제 대상에 넣는 실수가 종종 발생하는데, 결국 사후 검증에서 부인되어 가산세까지 부담하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일반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는 당기분과 증가분 중 유리한 방법을 선택할 수 있고, 기업 규모에 따라 공제율이 달라집니다. 2026년 기준으로 중소기업은 상대적으로 높은 공제율이 적용되고 중견기업과 대기업은 상당히 낮아지는 구조입니다. 반면 신성장·원천기술 연구개발비 세액공제는 국가전략기술이나 신성장동력 분야에 해당하는 기술을 자체 연구하거나 위탁한 경우에만 적용되며, 일반 R&D 공제율보다 훨씬 유리한 수준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두 제도의 결정적 차이는 대상 기술이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별표에 열거된 기술 범위에 속하는지 여부입니다. 별표 기술에 해당하면 신성장·원천기술 공제로, 그렇지 않으면 일반 R&D 공제로 분류됩니다. 같은 위탁연구개발비라도 어느 트랙을 타느냐에 따라 세액공제 금액이 크게 달라지므로, 연구과제 기획 단계에서 기술 분류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체적인 공제율과 별표 기술 해당 여부는 매년 개정될 수 있으므로 신고 전 세무 전문가 상담을 통해 최신 기준으로 검토받으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백승택 세무사가 검증한 답변입니다
승택스 대표 세무사
세무사 검토 의견
위탁연구개발비의 공제 대상 기관에는 국내외의 대학이나 국내외 기업부설연구소처럼 국외 소재 기관도 포함되어 있어, 해외 위탁이라는 이유만으로 공제가 배제되는 것은 아닙니다. 해외 연구기관 지급분도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별표 6에 열거된 기관에 해당하는지와 위탁계약서, 수행 증빙을 기준으로 공제 여부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